강아지 발바닥 꼬순내, 마냥 좋다?…건강 관리 방법은[펫카드]

펫카드 발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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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김지영 디자이너 = "우리 강아지 발바닥에서 꼬순내가 나는데 맡을수록 중독되네요."

A씨는 자신의 강아지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다. 발바닥에서 나는 꼬릿한 냄새까지도 좋아한다.

하지만 강아지의 꼬순내는 땀이 세균, 이물질과 섞여 나는 냄새다. 관리를 해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20일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에 따르면 강아지의 발바닥은 특화된 피부조직이다. 두꺼운 각질층은 외부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면의 온도가 내부까지 전달되는 것을 막고 작은 이물질을 밟았을 때 다치지 않도록 해준다.

강아지의 땀샘은 몸의 표면이 아닌 귓속, 코끝, 발바닥에 있다. 발바닥에 있는 땀샘은 강아지들의 체온조절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

발바닥에 있는 미세돌기들은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전속력으로 달리면서도 방향 전환이 가능한 이유가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미세돌기 덕분이라고.

발바닥 질환으로는 '지간염'이 있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가 젖어있거나 상처가 있을 때 강아지가 핥으면서 세균,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발바닥이 돌처럼 점점 딱딱해지는 '각화증'도 발병할 수 있다. 이는 알레르기, 영양부족, 환경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

한여름 뜨거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을 장시간 산책하거나 겨울철 제설제와 차가운 얼음, 눈을 밟으며 산책 했을 때 발바닥 패드가 벗겨지고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소중한 우리 강아지들의 발바닥을 지켜주려면 더운 날씨에 장시간 산책은 지양한다. 산책 중 발을 절거나, 걷기 싫어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발바닥에 상처가 났는지 확인한다.

산책 후 발바닥의 상태를 살펴보고 목욕 후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줘야 지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발바닥 털이 너무 길면 미끄러지기 쉽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발바닥 보습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강아지일수록 발바닥이 약할 수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갖는다.

이세라 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 청주점 수의사는 "강아지의 발바닥을 자주 관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바닥 질환과 관련된 임상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하게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