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사랑도 준비 필요…개·고양이 습성 알면 더 잘 키울 수 있어"

심용희 수의사, '동물사랑 컬리지' 교육 진행

심용희 수의사가 25일 서울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 동물을 배우고 이해하는 동물사랑 컬리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개(강아지), 고양이의 습성을 알아두면 더 잘 키울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한국마즈 학술팀장인 심용희 수의사는 25일 서울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 동물을 배우고 이해하는 동물사랑 컬리지'에서 "개와 고양이는 서로 다른 습성을 갖고 있다"며 "동물을 배우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상사' 저자인 심용희 수의사에 따르면 개는 각종 과일이나 사체, 때론 배설물도 먹는다. 하루 섭식량을 만족할 때까지 한번에 많은 양을 먹고 근육 조직만큼이나 내장도 좋아한다.

반면 고양이는 적은 양의 음식을 하루 10~20회 섭식한다. 근육 조직을 좋아하고 내장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체온과 같은 38.5도의 먹이를 선호한다.

또한 개는 낮 시간에 주로 식사를 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고양이는 낮 뿐 아니라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도 식사를 한다. 식사 전에 '우다다' 하며 뛰어다니기도 한다.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체력과 경제력, 시간이 있는지도 보고 반려동물의 종류와 성별, 나이, 성향 등도 미리 파악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사랑 컬리지' 교육 프로그램은 중랑구가 주최하고 생각실험에서 주관하며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랑구 보건행정과 동물정책팀 또는 생각실험사회적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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