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500도 견디는 고효율 수소터빈 실증 나선다

연간 700억 연료비 절감 효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국동서발전을 포함한 국내 12개 산·학∙연과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H급은 15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고효율 터빈을 말한다. 기존 수소터빈과 비교해 연간 700억원의 연료비 절감을 얻을 수 있다.

12개 참여 기관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동서발전의 울산 복합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H급 대형 수소터빈 기술은 세계적으로 상용화하지 못한 고난도 기술"이라며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