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 추진…배터리 소재 집중

비핵심자산 매각해 유동성 확보

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정읍공장 전경. 왼쪽 회색 지붕의 두 건물이 2020년 SKC가 동박사업을 인수한 후 지난해와 올해 각각 완공한 5, 6공장이다.(SKC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C(011790)가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반도체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100%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을 위해 매수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SK피유코어는 기초화학원료 폴리올(Polyol)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폴리올은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주로 쓰인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06억원, 32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8%, 30% 감소했다.

SKC는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필름 사업부를 1조6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확보한 자금은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와 반도체 소재를 맡고 있는 SK엔펄스의 투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