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부산 'WCE 2023' 참가…탄소중립 솔루션 선보인다
삼성·LG, 친환경 가전 소개…전기차 배터리도 전시
6개 계열사 참가 SK그룹…현대차, 수소연료 신기술 선봬
- 강태우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국내 4대 그룹이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개최된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는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삼성홍보관을 운영한다. 삼성은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절약 기술과 에코패키지를 통한 리사이클링 활동 등 미래를 생각하는 삼성전자 제품의 기술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탄소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삼성전자 반도체의 세부 목표도 공개된다.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LG전자(066570)는 ㈜LG(003550)를 비롯해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계열사와 함께 450㎡ 규모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하우스'를 테마로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LG 씽큐(LG ThinQ)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삶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고효율 가전을 대거 전시했다. 아울러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와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 다양한 공조 솔루션도 선보인다.
SK(034730)그룹도 SK이노베이션(096770), SK E&S, SK에코플랜트(003340), SKC(011790), SK(주) C&C, SK일렉링크 등 6개 계열사와 450㎡규모의 통합 전시부스를 연다.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수소 밸류체인 △재생에너지 발전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넷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NCM9, SF(Super Fast) 배터리 등 전기차 배터리와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기술을 소개한다. 또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SKE&S는 수소 생산·유통·활용, CCUS 등 에너지 분야의 솔루션을 전시한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그린 암모니아와 그린 수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각 핵심 요소들의 실물을 선보이고,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해 충전소 운영 특화 솔루션을 시현한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전시관 전면에 배치했다.
또 현대차 엑시언트 기반 수소전기트럭 살수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M.Vision 2GO)'△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4대 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영상 상영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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