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도 기부 캠페인 동참…'세계 고양이의 날'이란[펫톡톡]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인 8일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을 비롯해 곳곳에서 기부 캠페인을 펼쳐 해당 기념일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8월 8일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2002년 지정한 날이다.
전 세계 애묘인들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 되면 인스타그램 등에 고양이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worldcatday)를 달아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관계임을 알린다.
업계에서는 유기묘, 길고양이 입양 캠페인을 벌이거나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올해 국내에서도 여러 업체들이 고양이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틱톡은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묘 입양을 독려하는 #냥벤져스(고양이+어벤져스) 챌린지를 진행한 뒤 적립된 사료를 고양이보호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 작가와 손잡고 제품을 출시, 수익금을 고양이단체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즈는 '세계 고양이의 날' 뿐 아니라 다음달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9월 30일까지 소비자가 전국 이마트와 몰리스펫샵 매장에서 위스카스 건사료를 구매하면 구매 사료 중량의 10%를 적립해 고양이보호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동원F&B는 뉴트리플랜의 반려묘용 프리미엄 습식캔 '디쉬' 3종(흰살참치, 흰살참치&연어, 흰살참치&닭가슴살)을 출시하며 고양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임영웅의 가수 데뷔 6주년을 맞아 팬클럽 HERO:ON(히어로온)에서 동물보호단체에 내추럴발란스 사료를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보호단체들도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는 "2006년부터 250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선경 길냥이와 동고동락 대표는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는 뜻깊은 기념일에 사람들에게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없기를 바란다"며 "고양이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고통받지 않고 안전하게 사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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