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이앤비-건국대동물병원, 반려동물 종양치료 위해 '맞손'

건국대 동물병원 동물암센터에서 업무협약 맺어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왼쪽)와 윤헌영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PDT 종양치료기술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닥터아이앤비(대표 송영규)와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원장 윤헌영)이 28일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종양치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PDT 종양치료기술 협력 협약식'을 열고 동물 암치료 임상연구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닥터아이앤비는 지난 2015년부터 빛(레이저)과 빛에 반응하는 약품을 이용해 종양과 세균을 제거하는 광역동치료(PDT)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암 수술로 100% 제거가 어려운 작은 종양들이나 수술이 불가능한 종양 등을 통증을 최소화해 치료할 수 있는 동물용 PDT 장비를 개발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지난달 국내 수의과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동물 암 치료와 암 치료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KU동물암센터'를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역동치료 기술을 동물의 종양 및 염증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동물과 보호자에게 최선의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치료연구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영규 대표는 "국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중 처음으로 동물암센터가 생긴 건국대와 함께 암 치료 연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경아 KU동물암센터장은 "암센터 개원 이후 처음 갖는 협약식이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서로 잘 협력하면서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이앤비와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은 2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PDT 종양치료기술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오른쪽부터 윤경아 KU동물암센터장, 윤헌영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장,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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