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축회관 준공.."국민을 풍요롭게"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의도 신축회관을 열었다. 전경련은 새 회관 준공을 기념해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란 슬로건을 새로 선포했다.

전경련은 17일 오전 10시 전경련 신축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재계, 정·관계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신축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영상 사진전, 허창수 회장 기념사 및 박 대통령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 등 다양한 내용들로 진행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년 전 척박한 환경 속 맨주먹뿐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교역규모 8위, 경제규모(GDP)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뤘다"며 "지금 우리 경제는 기로에 서 있으며 다시 한 번 기적을 위해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 회관 준공을 계기로 기적의 50년을 넘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이날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란 새 슬로건도 선포했다. 전경련은 종전까진 '기적의 50년을 넘어 희망 100년으로'란 슬로건으로 써 왔다. 2011년 전경련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슬로건이었다. 올해 내놓은 새 슬로건에선 기업보다 국민을 앞으로 내세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본 행사에 앞선 식전행사에는 1961년 창립부터 2011년 50돌을 맞을 때까지 전경련의 주요 발자취를 회고하는 영상 사진전과 2010년 7월 29일 신축건물 시작부터 준공까지를 담은 영상 상영 및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과 장애인 시설 원장, 노동계 대표 등 사회 각계가 모여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자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한광옥 사회대통합위원장 등 정부 인사,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등 사회각계 주요 인사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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