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여성 경제학자가 말하는 '삶과 경제'

전경련, 이인실 서강대 교수 에세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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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대한민국 최초 민간 출신 여성 통계청장인 이인실 서강대학교 교수가 이시대 청춘들에게 인생과 경제에 대한 조언을 담은 자서전을 펴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여성 경제학자인 이 교수의 자서전 '무엇이 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가'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 교수는 생존 경쟁 앞에서 불안해하는 수많은 청춘을 위해 이번 책을 썼다. 이 교수는 책을 통해 "대표 여성 경제학자로서 자유주의 시장 구조가 지닌 장단점을 알림과 동시에 이 시대 청춘에 보다 가치 있는 인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초 민간 출신 여성 통계청장인 이 교수는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을 맡으며 최초의 국회 1급 여성 공무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번 자서전을 통해 많은 청춘이 아직 자신의 ‘상품가치’를 잘 모르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가 그간 강단을 통해 지켜본 학생들은 희소성과 장점이 너무나 풍부했다. 그러나 상당수 학생이 세상의 잣대로만 자신을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이 교수는 "모두는 자신의 선택과 경쟁을 통해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자서전에는 책 보따리를 들고 시간강사 자리를 전전한 이 교수의 과거 경험담을 비롯해 민간 정부 그리고 학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와 존재감을 드러낸 최근의 일화가 담겨있다. 이 교수는 "쓸데없는 경험이란 건 없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때 그것이 마치 인센티브처럼 자신의 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 교수의 삶은 차선의 기회를 선택하더라도 결국 그 자리에서 기른 경쟁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낸 삶"이라고 소개했다. 전경련은 생존의 기로에서 흔들리는 청춘이 이번 자서전을 통해 이 교수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jkim@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