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 위생·영양관리 점검

식생활 위생, 영양정책 지원 '식생활안전관리원' 9일 출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5일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관리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어린이식생활법에 따라 정부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국 236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3만5541개 어린이급식소, 약 106만명의 어린이가 지원을 받고 있다.

오 처장은 이날 대전 서구 소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방문해 맞춤형 식단 제공, 식생활 교육 등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지원 현황과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식약처는 급식지원 센터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서 식약처는 단체급식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업무범위를 식생활 위생·안전 및 영양 정책지원까지 확대해 식생활안전관리원으로 개편했다.

오는 9일 출범하는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어린이 영양관리 과정을 연령별·질환별(비만, 당뇨, 식이장애 등) 영양관리, 식품 알레르기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오 처장은 인근의 정림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생관리 현황 등을 확인하고 급식 배식에 참여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