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인·장애인 급식관리지원센터 46개 추가 설치

식약처, 전년대비 30억 늘린 603억원 투입
맞춤형 특수식단·교육자료 개발…급식지원 매뉴얼 개발 보급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어린이, 노인·장애인 등의 급식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46개 추가 설치하고 운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6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소규모 급식소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다. 이에 식약처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노인·장애인 등의 급식시설에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236개소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68개소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지원센터의 전담 영양사가 소규모 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시설, 식재료 보관 등 위생지도와 식단·조리법 보급 등 영양관리 및 식생활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센터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0억원 증액 편성했다. 식약처는 올해 증액된 예산 일부를 투입해 전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46개 추가 설치한다.

노인과 장애인은 생리적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만성질환 등 영양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다. 식약처는 이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질환과 연령을 반영한 특수식단과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급식지원 매뉴얼 등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 완료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식단·조리법, 학부모·자녀가 함께할 편식 예방 활동자료 등 지역센터의 급식안전·위생지원 우수사례를 확대 적용한다.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 센터의 현장 지원으로 급식 위생관리가 개선됐다는 비율은 97.7%, 급식의 영양관리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94.7%였다.

또 급식시설 원장‧교사 등 어린이급식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어린이 식습관 행동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