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엔데믹 기대감에…신학기 책가방 출시 '봇물'

[패션&뷰티]새학기 앞두고 1~2월 신학기 제품 구매·선물 증가
신학기 대표 제품인 책가방 수요↑…신제품 잇따라 선보여

새학기를 앞둔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책가방 등 학용품을 살펴보고 있다.2021.2.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의 해'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키즈 패션업계가 신제품 출시로 분주하다.

내년 초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등교 시 필요한 신학기 책가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데이터 분석 결과 3월 초 개학 및 개강을 앞두고 1월부터 신학기 책가방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통상적으로 1~2월 신학기 제품을 선물·구매하기 때문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올해도 12월에 접어들며 신학기 가방으로 활용하기 좋은 품목들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신학기 가방으로 활용도 높은 백팩, 크로스백, 메신저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팩의 경우 책, 학용품 등을 마음껏 수납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과 캐주얼한 디자인을 갖춘 상품이 에이블리 백팩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학기 성수기를 앞두고 키즈 패션업체들도 대표 제품인 책가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네파 키즈는 전면 글리터 장식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가 어우러진 책가방 컬렉션을 출시했다. 여아용 신학기 가방인 '트윙클 플라워 백팩'은 일곱 빛깔의 글리터 장식을 통해 블링블링한 컬러감을 연출했다.

하단 포켓에는 스팽글 파츠를 넣어 포인트를 강화했다. 남아용 가방 '체이스 스쿨백'은 차분한 컬러감의 블루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여아용과 마찬가지로 수납성 등의 편의성이 용이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빈폴키즈는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책가방을 내놨다. 빈폴키즈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시리즈 상품을 선보였다.

빙키 시리즈 책가방은 모두 브랜드 고유의 레이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성장기 아이들의 인체 곡선을 살린 입체적 등판으로 충격흡수, 무게 분산, 통기성, 안정성, 착용감 등을 보장한다. 보온·보냉 기능의 포켓은 물론 멜빵 부분에 3M 반사판을 적용해 야간 활동 시 안전 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닥스키즈는 '프리미엄 스퀘어 라인'과 '클래식 라인', '스팽글 라인'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소재, 기능성을 강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신학기 필수 아이템인 보조가방, 필통과 함께 세트 구성도 확대했다.

작년 빠른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완판돼 이번 시즌에 조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퀘어 라인은 스퀘어 형태의 가방에 핸들커버와 강아지 참장식 포인트로 새로움을 더했다. 원터치 자석 체스트 벨트로 흘러내림을 방지해 착용감이 편함과 동시에 어깨 끈 부분에는 3M 재귀반사 필름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 기능성을 가미했다.

블랙야크 키즈는 책가방 10종을 출시했다. 저학년용 6종, 고학년용 4종이다. 블랙야크 키즈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에 아코디언 수납, 물병 보조 포켓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저학년용 '데코', '미니멀', '플라이', '사운드EL', '클래식', '레인보우' 등 6종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맞게 실용성과 호기심 자극하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대표 제품 사운드EL은 소리에 반응하는 사운드EL 패널을 가방 앞쪽에 적용했다. 넉넉한 앞쪽 포켓은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기 좋고 옆쪽 보조 포켓에는 재귀반사 디테일이 더해졌다.

고학년을 위한 가방 '엠비언트', '에이블', '컴바인', '브로든플러스' 등 4종은 깔끔하고 캐주얼한 무드가 공통된 특징으로 파우치 형태의 신발주머니가 함께 구성됐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