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 공정부터 바이오 원료 넣어 저탄소 연료유 생산

 S-OIL 온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은 탱크로리의 하역 작업에 앞서 근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S-OIL 온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은 탱크로리의 하역 작업에 앞서 근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에쓰오일(S-OIL)(010950)은 29일부터 저탄소·친환경 연료유 생산을 위해 정유 공정 단계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유 공정 단계부터 원유와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것은 국내 정유사 최초다.

폐식용유·팜 부산물 같은 바이오 원료나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하면 탄소집약도가 낮은 저탄소 연료유(지속가능항공유·차세대 바이오디젤)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나프타·폴리프로필렌)를 얻을 수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들의 글로벌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ISCC) 취득을 추진하고,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