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상장 후 첫 실적 발표…3분기 매출 56% 증가
매출액 125억·영업손실 61억원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두산로보틱스(454910)가 글로벌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북미지역 시장 회복 속도 지연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 판매 증가로 3분기 양호한 매출을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3분기 매출액 125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상장 이후 첫번째 실적 발표다.
국내시장 판매 증가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44억원)보다 39.7% 확대됐다.
국내시장의 경우 팔레타이징 솔루션·닥터프레소(커피 솔루션)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9%,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7.7% 성장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라인업 확대 △북미 및 서유럽 지역의 공격적인 채널 확대 및 미진출 지역(중남미·동남아시아) 진입 △협동로봇 솔루션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13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보유하는 등 협동로봇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26년까지 용접 특화 협동로봇·가반하중 30㎏의 협동로봇 등 4개 라인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100여개의 국내·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료 솔루션, AMR(자율주행로봇)과 접목한 이동형 솔루션 등 솔루션 종류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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