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동국씨엠 분할 후 첫 실적…"건설경기 부진에도 선방"

6월 한달 실적…영업이익 각 515억·56억

동국씨엠 부산공장 전경(동국씨엠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동국제강(460860)과 동국씨엠(460850)이 건설 경기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의 열연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냉연사업회사인 동국씨엠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적분할 이후 첫번째 잠정실적 발표이다.

동국제강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305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을 기록했으며 동국씨엠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각각 약 12%, 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지난달 1일 인적분할 후 신설된 회사로 6월 한달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전기 실적은 기재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속 판매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생산 판매 전략으로 긍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