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K-RE100 이행 속도…"ESG 경영 확대"
한마음에너지와 REC 장기구매 계약…매년 6.8GWh 재생에너지 조달
15년 간 102GWh 재생에너지 확보…이산화탄소 3100톤 감축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화솔루션이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2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한마음에너지와 REC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마음에너지는 고속도로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업체로 태양광 발전소 18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마음에너지로부터 매년 약 6.8GWh(기가와트시) 규모에 해당하는 6800REC를 조달해 울산 3공장의 K-RE100 실적에 반영할 방침이다. REC를 구매하면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 울산 3공장은 올해 상반기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기부금 제도인 녹색프리미엄 참여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했는데, 이번 REC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더 경쟁력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역량을 갖추게 된다는 게 한화솔루션 측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이행 목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각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REC 구매 계약으로 한화솔루션은 향후 15년간 총 102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승용차 1000대분의 탄소배출량인 약 3100톤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김운회 한화솔루션 실장은 "ESG 경영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REC 구매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설 구축,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녹색프리미엄 제도 활용 등 다양한 전략으로 K-RE100 이행과 탄소배출 감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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