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강세 'HBM' 큰장…SK하이닉스, 이천·청주 생산직 채용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 및 생산 지원 직무
마이크론도 대만 신사옥 열고 2000명 채용 나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 News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을 위해 생산직 채용에 나섰다. 관련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인력 확충을 통해 적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및 청주 사업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기간은 내달 6일까지로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와 생산 지원 직무 생산직을 뽑는다.

이번 채용은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HBM라인이 들어설 신규 팹(반도체 공장)인 'M15X'를 설립하는 한편, 기존 레거시(범용) 라인을 HBM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함께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 중인 마이크론도 대만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마이크론은 향후 1년간 2000명 규모의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