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2개 가전·유통기업에 가격담합 과징금 9200억 부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가격 담합 행위로 프랑스 정부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경쟁당국은 SEB그룹을 비롯해, 월풀, 일렉트로룩스, 밀레, 보쉬, LG전자 등 가전기업 및 유통기업 12곳의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 총 6억 1100만 유로(약 92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프랑스 경쟁당국은 이들 기업이 지난 2007년 2월부터 2014년 12월 사이 답합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최소 10만 유로(약 1억 5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테팔 등 브랜드를 보유한 SEB그룹이 가장 많은 1억 8950만 유로(약 2800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SEB그룹은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