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이버보안 '최고 수준' 국제 인증…"전장 경쟁력 강화"
TUV라인란드로부터 레벨3 인증 획득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인 '레벨3'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SMS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전장 제품의 △설계 △개발 △소프트웨어 △생산 및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돼 있는지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 등을 통해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인증하는 CSMS 레벨2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CSMS를 준수해 실제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단계인 레벨3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강화하는 글로벌 전장 시장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역량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지난 2021년 발효한 차량 사이버보안 법규 'UNECE R-155'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연합과 한국·일본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56개국에 차량을 출시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시큐리티' 인증을 받는 등 전장 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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