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 아성 도전하나…삼성전자 기기에 AI 기능 탑재 검토
디인포메이션 보도…"오픈AI 웹브라우저 개발 고려"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인 구글이 미 법무부로부터 웹브라우저인 크롬 매각 압박을 받는 가운데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웹브라우저 개발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챗봇과 결합한 웹브라우저 개발을 고려하고 있고, 웹사이트 및 앱 개발 업체와 제품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웹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 경우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뒤 자사 검색 기반에 인공지능(AI) 기능 비중을 늘리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해 자체 개발 AI 챗봇인 제미나이를 챗GPT 대항마로 내놨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구글의 핵심 사업 파트너인 삼성전자(005930)의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이미 애플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오픈AI의 기술이 활용됐다.
한편 구글과 오픈AI,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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