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29%…19년 연속 1위 눈앞

옴디아 발표…초프리미엄 제품 시장 점유율은 49.2%

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삼성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1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시장 점유율(누적 매출 기준)은 28.7%로 1위로 집계됐다. 수량 기준 점유율도 18.1%로 1위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네오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고가 제품을 앞세워 49.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점유율 29.4%(매출 기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32.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QLED와 올레드(OLED) TV를 각각 566만대, 94만대 판매했다.

QLED TV는 3분기 누적 판매량이 1447만대로 전년 동기(1096만대) 대비 30% 증가했다.

OLED TV 판매량은 올해 398만 대로 전년 동기(371만 대) 대비 7.3% 성장했다.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27.3%로 2위다.

한편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 누적 매출 규모는 70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01억 39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글로벌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매출 및 판매 모두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 폭이 크지 않아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