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맞춤형 네트워크 '이음5G' 첫 공개…"사업 지속 확장"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서 공개 시연

LG전자가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한다. 사진은 전시에서 선보일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Mobile Manipulator)'의 모습.(LG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가 맞춤형 5G 네트워크인 '이음 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 부스에서 이음 5G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음 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갖춘 자율주행로봇에 이음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부품 운반, 제품 조립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과 결합한 이음 5G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또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 5G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시연한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실장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 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 5G 네트워크 설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 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118억 달러로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