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CES 2025' 혁신상 휩쓸어…TV는 '최고혁신상' 영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최고혁신상 3개를 수상했다.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혁신상도 다수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2025년형 TV 및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가 13개의 혁신상을 쓸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인공지능(AI) 비전 인사이드'를 비롯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 및 서비스가 4개의 혁신상을,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AI와 갤럭시 Z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는 3개의 혁신상이 수여됐다. 수상 제품은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와 엑시노스W1000, ALoP(All Lenses on Prism) 이미지 센서 설루션이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C랩 스타트업들도 CES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CES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핀테크 분야에서 1개의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AI·XR(확장현실)·로보틱스·디지털헬스·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11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도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휩쓸었다.

LG전자 또한 TV 등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상 수상 제품인 LG 올레드(OLED) TV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도 자발광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빠른 응답속도를 높게 평가받아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LG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는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이동형 AI홈 허브도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 LG전자의 △AI PC 'LG 그램 프로' △LG 마이 뷰 스마트모니터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LG 시네빔 등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