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Q 매출 35%는 엔비디아…HBM3E 공급 본격화 효과

단일고객 매출 6.1조…상반기 2배 수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TSMC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OIP) 에코시스템 포럼 2024'에서 SK하이닉스의 HBM3E가 엔비디아의 H200 텐서 코어 GPU와 함께 공동 전시됐다.(SK하이닉스 제공) 2024. 9. 26/뉴스1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매출의 약 35%가 엔비디아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단일 고객으로부터 연결 기준 매출액의 10%를 상회하는 매출(6조 959억 원)이 발생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17조 5731억 원이다.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액의 10%를 상회하는 단일 고객은 상반기부터 집계됐다. 상반기 단일 고객으로부터 나온 매출액은 3조 637억 원이다. 3분기에는 상반기의 두 배 수준의 매출액이 한 고객사로부터 나온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부터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 공급을 시작했으며, 3분기에는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최선단 제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엔비디아로부터 발생하는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