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OS 보안 더 강력해졌다…내년부터 TV 등 적용

자체 암호모듈 '크립토코어' 美국립표준기술연구소 인증

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FIPS 140-3 인증은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 발급된다. 인증을 받은 암호 모듈은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인증이기도 하다.

크립토코어는 내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의 개인 정보와 스마트싱스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을 차단한다. TV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설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FIPS 140-3 인증으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해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