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NTT도코모와 기술협력…"이동통신과 AI 융합 연구"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뉴스1DB) 2018.1.8/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뉴스1DB) 2018.1.8/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이 확산하고 6G 통신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신과 AI를 융합하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사용자의 통신서비스 체감 성능과 사업자의 시스템 운영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은 각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 단계에서 통신 품질을 최적화한다. 양사는 AI를 적용해 사용자 단계에서 더 촘촘하게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셀 간의 경계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지역을 통과하는 사용자를 선별해 통신 품질을 개선하면 더욱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NTT 도코모와의 공동 연구는 통신시스템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의 앞선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통신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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