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매출' 오른 LG전자 웹OS…1조 투자해 콘텐츠 생태계 확장

'웹OS 서밋 2024'서 사업 전략 발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웹OS 서밋 2024'에서 사업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24. 9. 29/뉴스1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콘텐츠 및 광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차량과 스마트 기기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웹OS 서밋 2024'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전 및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해 10주년 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웹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 웹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고객이 웹OS TV 계정에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웹OS 페이 서비스를 유럽에서 국내, 북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협력 확대도 추진한다.

이밖에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론칭과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으로 광고 사업 경쟁력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웹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의 웹OS 플랫폼 매출은 올해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