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장도 5000주 샀다…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매입 행렬

전영현 부회장 등 매수 나서…이정배·최시영 사장도 동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7.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005930) 임원들이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섰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6만 2700원에 추가 매입했다. 3억 1350만 원어치다. 추가 매입으로 전 부회장의 소유 주식은 총 1만7000주로 늘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도 같은날 3000주를 추가 매입, 보유 주식이 2만1800주로 늘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2000주를 매입했다.

이외에 남석우 사장(2000주), 송재혁 사장(2000주), 김홍경 부사장(3000주), 최완우 부사장(2000주), 윤태양 부사장(700주), 윤주한 부사장(400주)이 자사주 추가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최경식 사장은 6억 2800만 원어치(1만주, 취득단가 6만 2800원)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난 25일 삼성전자 임원들이 매입한 자사주만 약 19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이달 들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시황 회복세와 달리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0.77% 떨어진 6만 4200원에 장을 마쳤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