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 추진…日 리코와 '맞손'

오피스 설루션 기업 리코와 사이니지 등 B2B 디스플레이 사업 협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오른쪽)과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오피스 설루션 기업 '리코'(Ricoh)와 손잡고 B2B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리코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코는 세계 1위 디지털 복합기 제조사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에서 나아가 워크플로(Work Flow) 자동화설루션, 화상회의 서비스, IT 서비스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리코의 오피스 설루션 사업에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영업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협력을 통해 오피스용 디스플레이 B2B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코는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아 LG전자와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도 리코와의 협력으로 B2B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업무환경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 달러(약 45조 원)에서 오는 2030년 약 905억 달러(약 121조 원)으로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