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식단·건강 관리…IFA 2024서 '삼성 푸드 플러스' 공개

여러개 식재료 동시 인식…보관기한 임박한 재료부터 식단 추천
신체·나이 고려한 식단 제공…AI 맞춤화 기능도 추가

삼성전자가 IFA 2024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삼성 푸드 플러스'.(삼성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내달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삼성 푸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IFA에서 처음 공개된 모바일 앱 서비스인 삼성 푸드는 가전과 모바일, TV 등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이다.

식재료 관리와 레시피 정보,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 식생활과 관련한 폭넓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삼성 푸드는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60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맞춤형 식단·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를 공개한다.

모바일 기기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비전 AI 기술을 적용, 사진에 여러 개의 식재료가 있어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부터 우선 활용하는 식단을 추천해 주고, 소진한 식재료는 장보기 목록에 추가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정보 등을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맟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본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섭취 목표량을 정하면 가지고 있는 식재료의 종류와 식습관, 취향 등을 반영해 최적화한 식단 계획을 알려준다. 일주일 단위로 5대 영양소 섭취량 등을 볼 수도 있다.

'AI 맞춤화하기'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다. 해당 기능으로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난이도를 고려한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받을 수 있다.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 등 주방 가전으로 전송하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 주고 빅스비 음성 명령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삼성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식(食) 경험을 더욱 스마트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