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가 곧 반도체 경쟁력'…SK하이닉스 경영진 총출동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국내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대·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연세대·고려대 등 국내 5개 공과대학을 순회하며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채용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김주선 AI인프라 담당 사장과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방 부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학교별 강연자로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구성원 중심의 기업문화도 젊은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회사에 대한 국내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올해는 사장급 주요 경영진까지 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과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을 학교 특성에 맞게 구성해 회사 기술 임원진과 학생 간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재직 중인 동문 선배와의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열어 반도체 인적 네트워크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이 집적된 분야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술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인재 영입에 적극 임해 글로벌 일류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