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글로벌 반도체 장비 청구액 2%↓…中·유럽은 늘어

1분기 청구액 264억 달러…한국 52억 달러, 7%↓
中 청구액 113% 증가한 125.2억 달러…유럽도 23% 늘어

(SEMI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국과 유럽은 청구액이 증가했다.

1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은 264억 달러(약 36조 4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6% 줄었다.

우리나라의 1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은 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대만은 66% 감소한 23억 4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북미와 일본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4% 감소한 18억 9000만 달러, 18억 2000만 달러다.

반면 중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청구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은 12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급증했다. 유럽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 산업에 대한 주요 지역의 전략적 투자와 첨단 기술 수요가 반도체 장비 시장 회복세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