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첫 선정…"글로벌 기업 역량 인정"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 선정

LG이노텍 CI. (LG이노텍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톱(Top) 50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네이버(035420) 등이 포함돼 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요소는 물론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선정한다. 인터브랜드의 평가기준은 업계 최초로 ISO인증을 획득하는 등 브랜드 및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056억 원이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이노텍은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앞세워 연간 매출 기준 2019년 8조 원 수준이던 매출 규모를 지난해 20조 6000억 원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LG이노텍은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뿐 아니라 전장(자동차 전자·전기 장치 부품) 및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도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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