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시스템에어컨, 아파트 단지에 넣는다…B2B 첫 수주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가전 생태계를 B2B(기업 간 거래)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그란츠리버파크 아파트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 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피니트 라인과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트 라인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 AI 에어컨이다. 사용자가 공간 내에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 운전으로 전환하고, 활동량 변화에 따라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B2B 시장으로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스포크 AI 콤보(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 △Neo QLED 8K TV 등 AI 가전의 B2B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