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다음은 '지능형 로봇'…삼성전자 로봇사업 연구팀 재편

'봇핏' 담당 로봇사업팀 R&D 인력, CTO 산하로 배치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AI 집사 로봇 '볼리'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로봇 사업 조직 개편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이달 초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웨어러블 로봇 '봇핏' 개발을 담당하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배치했다. 일부 인력은 기존 부서로 복귀했다.

로봇사업팀은 지난 2021년 태스크포스(TF)로 격상한 후 봇핏 개발과 양산을 추진했다. 봇핏이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시작한 만큼 삼성전자는 이들 인력을 삼성리서치장인 전경훈 CTO 산하로 배치해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지능형 로봇 개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올해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로봇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