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스타트업 인수…의료용 AI 솔루션 고도화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삼성전자 제공)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스타트업을 인수해 의료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IT 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한 업체다.

소니오가 개발한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태야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해준다. FDA 판매 승인을 획득했으며 미국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해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고객의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기술을 접목해 더욱 개선된 AI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