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아지고 더 가벼워진 'LG 그램 프로' 출시…AI 프로세서 탑재

2023년형 모델보다 두께 21% ↓…현존 노트북 중 가장 가벼워
최상위 라인업 '그램 프로360' 등 8종 출시 예정

LG 그램 프로.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두께를 20% 줄이고 최신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했다. 새 CPU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고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분석해 인물, 장소, 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된다.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3050 랩톱 GPU'가 탑재되며 기존 제품의 2배 가까이 향상됐다. 온디바이스(내장형) AI를 구현하고 고사양 게임은 물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16:10 비율의 WQXGA(2560 x 1600)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144㎐ 주사율로 게임 화면 전환이 끊김이 없다.

두께는 12.4㎜로 2023년형 LG 그램(15.7㎜)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이다.

최상위 라인업인 LG 그램 프로 360은 12.4㎜ 두께에 무게는 1399g으로 현존 하는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접었을 때 유격을 최소화해 대화면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 프로 360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드로잉 등 디자인 작업에 특화된 모델로 WQXGA 해상도와 최대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슬림해진 전용 스타일러스 펜으로 응답 속도와 필기감을 높였고, 본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17·16·15·14형),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그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