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3만6200원 확정…"17일 상장"
1100여개 기관 참여해 경쟁률 17.2대 1…시총 2.5조 전망
"공모자금, 설비투자 및 원재료 매입에 투입"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가 공모가를 확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 공모 금액은 약 4192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생산 기업으로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생산능력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겠다"며 "RMP(순도가 낮은 중간재를 투입해 고순도의 황산 메탈을 제련하는 공정) 기반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해서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드(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8~9일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편 이번 상장에서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 등은 6개월,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의무보유 기간을 정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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