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양대·국민대에 '채용 보장' 전장 계약학과 만든다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LG전자가 내년 한양대와 국민대에 채용조건형 전장 계약학과를 만든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한양대·국민대에 전장 분야 계약학과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비(非) 자동차 기업이 대학과 전장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석사 과정에선 자동차에 쓰이는 전자 장치와 시스템을 설계·개발하는 이론을 교육·실습한다. LG전자는 석사 2년 동안 학비·생활비·장학금을 지급하고 과정을마치면 채용도 보장한다.
LG전자가 전장 분야 계약학과를 신설한 건 관련 조직을 키우기 위해서다.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5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으로 사업이 커질 것이기에 미리 조직을 키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석사 과정 입학생은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LG전자는 내년 한양대·국민대를 시작으로 전장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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