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패드', 'G와치' 상표 출원 완료

LG전자 G시리즈의 차기작 'G2' 로고. © News1

</figure>LG전자가 'G패드', 'G와치', 'G글래스' 등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초 국내 특허청에 'G 패드', 'G 와치'와 '와치 G', 'G 글래스', '글래스 G', 'G 링크', 'G 밴드', 'G 허브' 등의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와 일등가전 달성을 위한 'G프로젝트'에 쓰이는 'G'라는 알파벳을 이용한 제품명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G'에 관련된 이름을 선점하기 위해 상표를 출원하기는 했지만 어떤 제품에 적용될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전자가 출원한 상표 분류와 각각의 이름을 보면 'G 패드'는 태블릿PC, 'G 와치'는 스마트폰과 연계된 스마트시계, 'G 글래스'는 '구글 글래스'와 비슷한 형태의 제품의 이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중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국내 특허청에 '삼성 기어(SAMSUNG GEAR)'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해당 스마트워치를 8월 이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LG전자도 'G와치'란 이름으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도 10월께 상표 출원한 '아이와치(iwatch)'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G허브'나 'G허브'라는 이름으로 비춰 볼 때, LG전자도 클라우드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장치나 콘텐츠 서비스 등을 사업에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최고의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에 알파벳 'G'를 부여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LG그룹의 총역량을 결집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옵티머스G' 시리즈로 불러왔다. 최근에는 '옵티머스'라는 이름을 제외하고 'G'라는 이름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가전의 경우 최대 용량과 최고 기능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는 'G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