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너도나도' 경쟁적 김장담그기 돌입
야쿠르트, 지난해 김장담그기 자체기록 갱신
한국야쿠르트는 15일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야쿠르트아줌마를 주축으로 서울시민 등 약 2250여명이 140톤의 김장을 해 가장많은 인원이 가장많은 양의 김장을 한 자체기록을 갱신했다. © News1
</figure>김장철을 맞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김장담그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가장 많은 양의 김장을 담근 자체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벌였다. 야쿠르트 아줌마와 시민봉사단 등 225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김장행사다. 이날 4시간여동안 만들어진 김장은 절인배추 140톤(약 61500여 포기)에 달한다.
이는 한국야쿠르트가 4년전인 2008년 11월20일 2198명이 모여 131.75톤(5만8000포기)을 담그면서 한국기록원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가장 많은 양의 김장을 한 것으로 인증했던 기록을 자체 갱신한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에서 만들어진 140톤 이외에도 충남논산에서 130톤을 추가로 만들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임직원 1200명을 동원해 김장을 담갔다. 총 6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6만2335포기(125톤)에 달하는 양이다. CJ그룹의 김장은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공부방 및 소외기관 1643곳에 기부된다.
한국야쿠르트가 김장관련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지만 기록상의 김장 포기수만 놓고 따지면 한국야쿠르트보다 CJ그룹의 김장 포기수가 1000여포기 많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많은 양의 김장을 담근 것으로 며칠에 걸쳐 김장을 담근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fr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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