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일 부회장 "홈플러스 자산 4조 7000억…시간 주면 원금 전액 변제"
"유동화 채권자까지 전액 변제 목표로 준비 중"
"상거래채권 전액 변제…정산 주기 단축 논의 중"
- 문창석 기자, 김지현 기자,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김지현 김근욱 기자 = 선제적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측이 금융채무 변제 계획에 대해 "저희의 소유 자산이 4조 7000억 원"이라며 "시간을 준다면 원금을 다 변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융채무 변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번에 변제를 못 해서 정말 송구하다"라면서도 "(회생절차 계획) 안에서 변제하는 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영증권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유동화증권에 대해서도 "유동화된 채권자들까지 포함해 회생 절차에서 전액 변제를 목표로 회생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실제로 전액 정산이 가능한 것이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상거래 채무는 저희가 알기로는 전액 정산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홈플러스의 정산 주기가 너무 길다'는 지적에 "(주기 단축을) 입점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라며 "현재 주기는 31~45일 정도인데 계속 업체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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