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뉴Eat템] 이거 하나면 한 끼 뚝딱…간편식 신상은?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최근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식품업계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평소 조리 과정이 복잡한 전통 음식인 떡국과 전골뿐 아니라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건강 간편식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가정에서도 단 90초 만에 조리가 가능한 '풀무원 떡국' 2종(사골육수, 멸치육수)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떡, 육수, 건더기 등 떡국 한 그릇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성한 HMR(가정간편식) 제품이다. 누구나 간편하게 전통 떡국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조리의 편의성과 맛을 동시에 잡은 점이 특징이다.

떡국은 오랜 시간 명절과 일상에서 사랑받아 온 전통 음식이지만, 복잡한 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풀무원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간편식 떡국을 선보였다.

사골떡국은 깊고 구수한 사골육수에 로스팅 채소를 더해 풍부한 맛을 구현했으며, 멸치떡국은 멸치와 디포리를 사용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대파·표고버섯·김·깨 등 다양한 건더기를 풍성하게 추가해 씹는 즐거움과 풍미를 더했다.

또 풀무원은 떡 제조 기술을 활용해 소비기한을 기존 45일에서 55일로 늘리고, 1인분씩 개별 포장해 보관 및 관리의 부담도 줄였다.

농심(004370)은 전골 요리를 콘셉트로 한 냉동 밀키트 신제품 '무파마 부대전골'과 '오징어짬뽕 해물전골'을 출시한다. 농심의 인기 라면 브랜드인 '무파마탕면'과 '오징어짬뽕'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전골 요리에 적합한 원물 재료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제 품이다.

무파마 부대전골은 햄·소시지와 함께 무·파·통마늘 등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골 요리와 잘 어울리는 '농심 사리면'을 포함해 더욱 풍성한 한 끼를 제공한다.

오징어짬뽕 해물전골은 오징어·조개·새우살 등 푸짐한 해물과 청양고추·청경채·배추 등 다양한 채소를 더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살렸다. 또한 전국 우동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농심가락 냉동우동'을 함께 구성해 조리와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뚜기(007310)는 건강 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100% 국산 현미로 지은 부드러운 현미밥'과 '촉촉스팀 닭가슴살' 2종을 선보였다.

현미밥은 백미 없이 100% 국산 현미만을 사용했으며, 3단 가열 공정을 통해 현미의 식감을 부드럽게 구현했으며 '가뿐한끼 매콤닭가슴살카레'나 '포케 샐러드' 등의 토핑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촉촉스팀 닭가슴살은 '블랙페퍼'와 '레드페퍼'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저온숙성과 스팀 오븐 조리 방식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100% 국산 닭가슴살을 사용했다. 특히 파우치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수 있어 간편성을 높였으며 한입 크기로 구성해 한 끼로 간단히 섭취할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간편한 조리와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전통 음식과 건강 간편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가정에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