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다음은 뷰티"…무신사 뷰티, 해외 진출 가속
PB 오드타입 및 입점 브랜드 해외 판로 개척
일본 이어 미국, 해외 시장 확대…인력 확충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무신사가 뷰티 사업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자체 브랜드(PB) 및 입점 브랜드의 해외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무신사 화장품 PB 오드타입은 올해 현지 고객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드타입은 현재 일본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 매장 200여 곳에 입점해 있다.
향후 틱톡샵 오픈은 물론 국가별 팝업 및 박람회 참여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등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입점 브랜드인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무신사 글로벌은 2022년 문을 연 글로벌 온라인 스토어다.
무신사는 글로벌 뷰티 사업을 진행할 담당 인력도 최근 충원했다.
무신사는 2021년 무신사 뷰티 전문관을 선보이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무신사 뷰티 론칭 당시 800여 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는 지난해 말 1700여 개로 늘었다.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뷰티 페스타', 홍대에서 뷰티 어워즈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화장품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발표하는 연례행사 '무신사 뷰티 어워즈'도 진행한다. 지난해 2회째를 맞았다.
특히 무신사 뷰티 어워즈 기획전을 통해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어워즈에 선정된 48개 브랜드의 행사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수상한 상품 기준으로는 동 기간 거래액이 5배 증가할 만큼 판매량 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K-뷰티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신사 뷰티는 라이징 인디 브랜드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해외 고객에게 좋은 제품들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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