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유지경성' 마음으로 새로운 100년 도전"
"시대와 세대 넘어 소비자 선택 받으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가능"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변화의 노력으로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회사 내부망의 신년사를 통해 "도전과 변화의 2025년 새해가 밝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소비자 음주문화 변화 등 외부 환경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을 통해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한 비용절감, 수익성 극대화는 회사의 생존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회사가 100주년을 맞았던 것과 관련 "계승할 것과 개선할 것에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난 100년의 사업들을 분석해 기회 요인은 계승하고 위협요인은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에 선택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적 사고를 통해 우수한 품질력에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해외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다. 세계인의 소주로 거듭나고자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8년간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최초 해외 생산물류기지 건설을 통해 생산 효율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어 마침내 목표를 이루게 된다)의 뜻처럼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며 "지난 100년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민들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앞으로의 100년도 새로운 도전에 맞서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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