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글로벌 더데이걸 '시그니처 힙해다운' 초도 물량 '완판'
10~14세 '프리틴' 세대 겨냥한 아이돌 콘셉트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랜드리테일(013690)의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446570)의 주니어 브랜드 더데이걸은 올겨울 출시한 다운점퍼 '시그니처 힙해다운'이 전년 대비 400%가량 판매가 늘며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31일 밝혔다.
시그니처 힙해다운은 트렌디한 크롭 기장의 디자인과 다양한 빛이 도는 '글로시'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물세탁과 건조기 사용에도 품질 변화가 없고 덕다운 충전재와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혹한기 방한용품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신제품은 글로시 블랙·글로시 실버·글로시 크림·아이보리·믹스 블랙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더데이걸은 케이팝 아이돌을 꿈꾸는 10~14세 프리틴(preteen) 소녀를 위한 브랜드다. 저출산 시대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1조 2000억 원 국내 아동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패션브랜드들이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팝 아이돌룩'이라는 확고한 콘셉트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다른 아동복과 달리 부모가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 실제 '체인이 달린 스커트', '와이드 카고 데님' 등 기존 아동복에서 찾아볼 수 없던 디자인의 옷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MZ세대가 부모 세대가 되면서 포용적인 양육 트렌드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데이걸 관계자는 "해외에는 아이돌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더데이걸뿐"이라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트렌디한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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