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中 절강에 생산법인 설립…"싱가포르 법인 설립 후속 조치"

731억 규모 지분 100% 출자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자사의 종속회사인 삼양식품 싱가포르 유한회사를 통해 중국에 생산 법인인 삼양식품(절강) 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신규 생산법인 100%를 출자하는 것으로 731억4500만 원, 미화 5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6일에 삼양식품 싱가포르 유한회사 설립을, 18일에는 이를 통해 중국 자싱시에 공장 설립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공시 역시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일환이다. 지분 취득 예정 일자는 내년 12월 31일이다.

삼양식품은 삼양식품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통해 동남아·아시아 권역에 대한 중간 허브 역할을 맡기고, 중국 현지 생산 시설은 이번 생산 법인 설립을 통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측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유한공사 설립의 후속 조치"라며 "삼양식품 등이 출자한 5020만 달러 중 5000만 달러를 중국 공장 설립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으로, 싱가포르 유한회사에서 결정한 사항이라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