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즉석식품 잘 나가네'…세븐일레븐, 즉석식품 종합 프로모션
치킨, 세븐카페 및 동절기 간식 수요 늘어…매출 20%↑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가성비와 간편함을 앞세운 즉석식품이 편의점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즉석식품 전통 강자인 세븐카페, 치킨 등과 더불어 기온 하락에 따른 동절기 간식 수요까지 늘면서 세븐일레븐의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1월 1일~12월 27일) 20%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즉석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와 고물가 상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1월 한 달간 즉석식품 종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세븐카페 핫 레귤러 상품을 200원 할인한 단돈 1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 1월 업계 최초로 종이 필터를 이용한 핸드드립 방식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내년 세븐카페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그 당시 가격 그대로 선보인다.
동절기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와 붕어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진 슈퍼푸드 군고구마는 단백질 음료(닥터유 단백질 프로)와 함께 구매 시 정상가 대비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붕어빵(단팥)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 치킨 2종에 대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후추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바삭블랙페퍼 닭다리'는 약 1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잘 튀겨진 치킨에 양념을 버무린 '양념 닭강정 세트' 구매 시엔 펩시콜라 캔(210ml)을 무료 증정한다. '소프트콘 딸기맛'을 구매하면 죠리퐁 핑크퐁 마시멜로를 증정한다.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을 한데 모아 응집력을 높이고 운영과 관리의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차별화 모델 '푸드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지난 9월과 10월 각각 문을 연 동대문던던점과 뉴웨이브오리진점에 조성됐다. 세븐일레븐의 대표 즉석식품들을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에 없던 새로운 즉석식품도 등장했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디핀다트코리와의 협업을 통해 '숍인숍' 형태의 구슬 아이스크림 특화매장을 선보였으며 현재 전국 19개 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선보인 즉석피자는 이달(12월 1일~27일)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5배 증가하는 등 편의점 즉석식품 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이용 되고 있는 오리지널 오리지널 스무디 기기 도입도 준비 중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종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기존 운영 중인 즉석식품들의 품질 강화와 위생 관리 등 유지·발전해 나가면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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