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극강의 가성비"…이마트24, 업계 최저가 시리즈 '상상의 끝' 론칭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마트24가 2025년 새해, 업계 최저가 시리즈 '상상의 끝'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초저가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할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 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상시 초저가로 판매하는 새로운 물가 안정 프로젝트 '상상의 끝'을 시작한다.

상상의 끝은 '상상할 수 없는 가성비의 끝!'이라는 의미다. 지속되는 고물가, 런치플레이션(점심 물가 상승)을 잡는 데 이마트24가 앞장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상상의 끝 라인업 1탄으로는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김밥과 비빔밥 2종 출시가 예정됐다.

이들 상품은 지속되는 고물가에 '짠물 소비'를 선호하는 직장인 및 학생들의 높은 수요에 따라 오피스 상권 및 학원가에서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는 상상의 끝을 통해 편의점 업계 최저가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최대한 자제하는, 이른바 '요노족'을 겨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최대한 낮추면서도 일정 이상의 품질을 갖춘 상품으로 편의점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유통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형 상품 출시 트렌드에 발맞추면서 편의점 4사 간의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4사는 고물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한 가성비 상품을 최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CU는 개당 290원짜리 초저가 캡슐커피 '290 블렌드 캡슐커피'(10개입)를 출시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나 e커머스 PB(자체 브랜드) 상품은 물론 균일가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캡슐커피보다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단독 3900원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굿(900D) 투어' 푸드 시리즈를, GS25는 가성비와 편의성을 갖춘 실속형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3000원짜리 화장품 6종 세트를 선보였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