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상품 최다검색 고객에 시상" CU '내맘대로 어워드2'

연세빵 1251개 산 고객에게 크림빵 베개 선물도

CU 내 맘대로 어워드 2(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U는 자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앱 포켓CU에서 엉뚱한 콘셉트의 '내 맘대로 어워드 2'를 열고 올해 CU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별난 시상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11월 포켓CU 이용 고객 대상으로 12개 부문에서 21명을 선정하고 수상자 모두에게 10만 원 상당 CU 포인트와 각 주제에 맞는 시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지난해 말에 연 제1회 내 맘대로 어워드보다 수상자 수와 CU 포인트 금액, 시상품 등 행사 규모를 늘렸다.

'이 정도면 그냥 직원하실게요' 상은 연속 방문 최다 일수 고객에게 주는 상이다. 이 상 수상자는 올 한 해 CU를 매일 방문했으며 일평균 방문 횟수는 5.4회에 달한다. 시상품은 해당 고객이 가장 자주 구매한 커피우유 교환권 365개다.

'부재시 CU 앞에 놔주세요' 상과 '라이더를 유혹하는 현관문' 상은 각각 포켓CU 택배와 배달 서비스 최대 이용 고객에게 주어졌다.

택배 최다 이용 고객은 올해 999번 CU 택배를 이용했다. 시상품은 목장갑 등이 담긴 러블리 택배 키트다. 배달 서비스를 247번 이용한 고객에겐 라이더를 위한 현관문 꾸미기 키트를 준다.

올해를 빛낸 상품과 관련해 '두바이에서 온 명란마요에 밤 티라미수를 싸서 드셔보세요' 상과 '연세빵 전형이 진짜로 있다면 수석입학' 상을 준비했다.

밤 티라미수 등 상품을 31번 구매한 고객에게 트렌드 따라가기를 응원하며 종아리 마사지기를, 연세우유 크림빵을 1251개 구매한 고객에겐 크림빵 이미지로 자체제작한 베개를 선물한다.

36만 원 넘는 CU 포인트를 기부한 고객에겐 '기부천사가 여기있네' 상과 윙봉세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쿠폰 220장이 기한만료로 소멸된 '뒤틀린 욕망의 쿠폰 수집' 상 수상자에겐 쿠폰 꾸러미가 주어졌다.

포켓CU 내 이벤트 페이지 좋아요 버튼을 78번 누른 고객에게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상과 하트 모양 터치 장갑을 제공한다.

CU 머니 조르기를 32회 받은 '넌 CU에서 살아 엄마는 갈 거야' 상 수상자에겐 CU 머니 5만 원을 지급한다. 이는 상대에게 포켓CU 현금 충전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희도 맛있는 건 아는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상은 포켓CU에서 경쟁사 상품을 최다 검색한 고객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품은 CU 요거트 아이스크림 셀프 키트다.

포켓CU에서 포도씨유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에게 주는 '구매하신 포도씨유만큼 포켓씨유도 좋아해 주세요' 상은 군만두, 닭다리봉 등 기름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포도씨유 베프(베스트 프렌드) 세트를 시상품으로 마련했다.

포켓CU 출석체크 이벤트 버튼을 매일 누른 130여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뽑아 '면근실성' 상과 놀이동산 이용권 2매씩을 증정한다.

정현정 BGF리테일(282330) 온라인플랫폼팀장은 "앞으로도 CU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독보적 O4O 유통채널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